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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천안에서-

조회 수 5291 추천 수 0 2014.04.14 18:06:53


지난 3월 23일 천안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4시간 동안 사진에 대한 강의를 했다. 모 사진가협회의 요청에 따른 일인데 강의대상은 협회에서 사진가로써의

일정수준을 인정한 사진가 292명이다. 사진가들은 각시도의 지부와 지회에서 온 협회의 회원들이기도 하다.

처음 강의 요청을 받을 때는 사진가들이 아닌 사진초보의 일반인들인 줄 알았는데 요청을 수락한 후 이야기를 해보니 그게 아니어서 그렇다면 강의수준을 어디에 맞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내가 하는 식의 사진’을 이야기하기로 했다. 보조자료로 쓸 사진도 외국의 유명한 사진가가 찍은 사진으로 할 게 아니라 내가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이 사진을 촬영할 때 어디에 초점을 맞추었고 어떻게 초점을 맞추었으며 심도와 감도를 어떻게 설정했으며 어떻게 셔터를 끊은 후 어떻게 후작업을 했는지를 이야기 하자고

했다.

내 수준에도 맞지 않는 ‘심오한’ 이야기는 하지도 말자고 했고 그런 기준으로 강의록을 만들었다. 내 강의를 네 시간동안 들을 분들에게 내가 현장에서 겪은 일들을 생생하게

전해주자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강의를 했다.


그날 내 강의를 들은 분들은 내가 어떤 사진을 어떻게 실패했고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실제적인 예를 직접 사진으로 보고 확인하면서 알고 싶어 했다. 그리고 난 강의를 통해

그분들이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뭔가 좀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 답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 상각은 내 홈페이지의 사랑방에 올린 많은 글들에서 수십 명이나 보내온

메일과 문자에서 확인했다.


오늘도 전화가 왔다.

“선생님이 안나푸르나에서 또 한라산에서 달빛으로 찍은 사진을 봤는데 지금 한창 피고 있는 배꽃이 하얀 과수원을 그렇게 찍을 수는 없을까요?”

“없긴요, 아주 멋진 생각입니다. 디지털사진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시험적으로 몇 컷 찍어보면 노출을 알 수 있고 그리고 이제까지 아무도 찍지 못한 분명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 강의결과가 이런 식으로 나타난다는 게 참으로 기쁘다.




20140323-111.jpg 강의

강의 전 협회의 윤예 상임부회장(좌)과 신동훈 교육국장과 강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20140323-117.jpg

강의 준비-강의는 노트북과 빔프로젝터를 이용했다.




20140323-1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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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3-14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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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3-169.jpg


20140323-186.jpg


20140323-190.jpg

수강하신 분과 기념사진도 한 장 찍었다.




profile

유 하

April 30, 2014
*.131.115.105

언젠가 처음 사진을 배울 때 사진에다 혼을 넣어야 한다고 했는데 ~~~

무슨 말이지 하고 지금까지 공부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서는 혼을 담는 사진을 찍을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자신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입니다 ~

profile

홈지기

April 30, 2014
*.8.73.215

사진 한 컷을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느냐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피사체를 만나기 위해, 더 나은 구도를 위해 최선을 다한 사진엔 작가의 혼이 담긴다고 생각합니다.

유하 님 감사합니다.

profile

지강

February 06, 2017
*.118.75.23

그 때가 벌써 3년전이네요.

멋진 강의 감동적으로 듣고 했었는데, 벌써 가물가물 합니다.  하지만 한라산 사진을 향한 그 불굴의 집념부분은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profile

홈지기

February 06, 2017
*.193.244.210

천안에서의 강의가 벌써 3년 전이군요~~

그 후에도 몇 번 소규모의 강의는 했었습니다.

이제 공부 더 해서 강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profile

헐크

April 01, 2017
*.206.245.83

저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향님의 강의를 꼭 한번은 들어 보려고 생각하는데~

여의치가 않습니다.

지지난해 이던가요...

인디카 포럼도 뵈려고 했던것이 여의치가 않아서 못 뵈였었는데~

암튼 오프라인서는 인연이 되지를 않아서 못 뵙지만...

온라인 상으로는 자주 뵈오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profile

홈지기

April 01, 2017
*.8.54.43

지금 헐크님 사진실력이면 제 강의 더 들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산사진을 비롯한 풍경사진은 사진의 이론에 앞서 헐크님 같은 강인한 체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에 오시는 길 있으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만리장성 짜장면과 한라산 소주 한 잔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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