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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진배우기

조회 수 15193 추천 수 0 2010.03.19 10:32:54

 

사진에 대해 한글타자기로 유명한 공병우 박사님은 자신이 기다리던 피사체를 발견하면 찍고 또 찍고

필름이 떨어질 때까지 찍으라 하셨고, 어느 일본인 작가는 그 사람의 사진작품성은 그 사람이 사용한 필름의

무게에 비례한다는 말도 했다.

두 분의 말씀에 공감한다.

다만 위의 말씀이 그저 무턱대고 셔터를 누르라는 게 아님은 따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사진경력이 미천한 나에게도 어쩌다 사진을 배우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

그런 분들에게 난 먼저 이론으로 무장하라고 권한다.

사진은 발로 찍는다고도 하고 감성으로 찍는다고도 하는데 그렇더라도 어차피 카메라라는 기기를 거쳐야

사진이 만들어지므로 카메라에서 사진이 찍히는 기본적인 원리 정도는 알아야하고 최소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촬영장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운전만 배운 사람과 자동차가 굴러가는 원리까지 다 아는 사람이 서로 운전방식이 다르고 안전운전과 연비를

높이는 방식이 다르듯이 사진에서도 같은 조건이라면 이론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과는 그 결과물이

다르고 결정적인 순간을 자신의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의 사용설명서 한 번 읽어보지 않고 좋은 사진을 얻을 수는 없다.

그저 '눌러만 주세요~!'하는 식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은 평생 목수(목수를 비하하려는 뜻이 아니다)로 끝나지만

이론으로 무장한 사람은 가우디가 될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예를 들어 조리개를 f5.6에 놓건 f16에 놓건 그렇게 해야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설사 그 설정치가 잘못되었다해도 무심코 그렇게 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

이론에 대한 무장은 사진의 실패를 줄이는 첩경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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