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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란 자생지 토끼섬에서

조회 수 6011 추천 수 0 2010.08.19 07:26:29

 20100729-008.jpg 


지난 7월 멀리서 문주란을 촬영하러오신 여성 몇 분과 토끼섬에 들어갔습니다.

작은 항구에 정박한 배에 탔는데 배터리가 약한지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아 애를 쓰다가 결국엔 다른

차를 배 가까이 대고 배터리를 연결해서 겨우 '통통통통~~'소리가 나게 했습니다.

고생을 했지만 근사하게 생긴 선장님은 우리들을 섬에 내려놓고는 돌아갔습니다.

사진 다 찍으면 다시 태우러갈테니 전화하랍니다.

 

그렇게 해서 토끼섬에 도착하니 문주란은 하얀꽃밭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미 피었다 지고 있는 것도 있고 지금 막 핀 것은 많고 아직 봉오리 상태인 것도 있었습니다.

하늘은 파랗게 개고 흰구름이 흘러가는 아주 좋은 날씨였고요.

처음 토끼섬에 들어온 여성들은 하얀 꽃밭에서 아주 맛이 가버렸습니다.

그럴만도 하지요.

저는 다 이해합니다.

 

여기저기 다니며 충분히 촬영한 후 이젠 섬을 나가려고 선주에게 전화를 했더니 배가 고장나서

못간답니다~~~!!!!

아니, 뭐라고요....?? 흐흐흐 헤헤헤~~~~!!! 참, 이럴 때 웃으면 안 되는 거죠?

멀리 사는 친구에게 제 상황을 알렸더니 간단한 메시지가 왔습니다.

'부럽다! '

친구가 자칫 섬을 나가지 못해 로빈슨크로스처럼 살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인데 부럽다니,

늘 친구 잘 사귀어야한다는 어머니 말씀 하나도 버릴 게 없습니다.

 

한 시간도 더 기다렸나 싶은데 우리를 실어다 준 배가 수리가 다 되었는지 통통거리며 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를 불상사라고 한답니다.... ㅠㅠ

 

그날 촬영한 사진입니다.

  


profile

복사골

August 19, 2010
*.235.128.204

배가 수리되었다는 '불상사'를 당하신데 대해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제가 알았다면 그배의 타이어 바람를 죄다 빼버려서 못가게 말렸을 터인데....

그래도 여성들과 그 좋은 곳에 가시면서 저를 초청 안하신게 화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알았다면 뗏목이라도 타고 쫓아갔을 텐데.....^.^;

 

profile

향/홈지기

August 19, 2010
*.183.197.32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복사골 님이 함께 했으면 고장난 배가 수리되는 불행은 없었을텐데

내년엔 꼭 함께 하시길 기대합니다~!!

profile

그리운님

September 01, 2010
*.170.22.114

오~~호~~통재라~~~

세상에나 !!!!!

우째 이런 일이 !!!!

믿었던 두 분이 세트로 이런 발칙한 상상을 하시다니요!!!ㅋㅋ

이 가엾은 그리운님은 정녕 그 누구를 믿어야 하나요??? ㅠㅠㅠㅠㅠㅠㅠ

profile

향/홈지기

September 01, 2010
*.183.197.32

그리운님, 조금도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경우에 대비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경찰과 소방관들이 애 쓰고 있고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서 보험회사와 보람상조를 비롯한 수 많은 상조회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농담으로 한 말인데 복사골님은 진심인 것 같은 게 좀 거시기합니다....

profile

그리운님

September 02, 2010
*.170.22.114

ㅎㅎ.. 선생님 !! 맞죠?? 진짜 허벌나게 거시기하죠???

선생님 !! 그래서 어제 오후에 사진쟁이님 밀실에 갇혀서 몇시간동안이나 무쟈게 혼났습니다

다시는 제주에 보호자(그리운님) 없이 혼자는 못보낸다는 강한 엄포와 함께 ..ㅋㅋ

그나마 천만다행입니다 !! 선생님이라도 농담이라고 하시니 ..ㅎㅎ

선생님 .. 태풍 곤파스로 인해 온 도시가 전쟁터를 연상케합니다

그곳 제주는 별 피해는 없으신지요??? 늘 건강에 유의하시고 멋진 일상되세요^^*

profile

향/홈지기

September 02, 2010
*.183.197.32

복사골님은 '쓰잘데 없이' 댓글을 달아가지고 평지풍파를 일으키셨군요.

남자들 하는 일 다 그렇지요 뭐.... (꼬시다...ㅎㅎㅎㅎ)

profile

그리운님

September 03, 2010
*.224.106.57

ㅋㅋㅋㅋㅋ...

와~~~우~~~~~~ 멋진 선생님 만세 만세 만만세 !!!!!!!!!!!!

에구에구에구구구구 ... 진짜 꼬시다!!!!! 선생님 멋쟁이 짱 !!!!!

복사골 사진쟁이님 완전 KO로 패하셨군요 !! 에구 꼬시다 ^^* ㅋㅋ

선생님이랑 편 먹고 사진쟁이님 놀려먹으니 진짜 진짜 재밌네요^^* 그쵸??

선생님 !! 담에 제주에 놀러가서 맛있는 술이랑 밥이랑 제가 살게요 ^^* 예약요^^*

선생님 !!! 무쟈게 보고싶어요 ^^* 늘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 ^^*

선생님의 영원한 팬인 그리운님이 보내요^^*

profile

걸봉

August 31, 2010
*.112.128.83

보내주신 작품집 잘 받았습니다

문주란 찰영시기는 7월 인가 보군요 한번 찰영 하고싶군요

profile

향/홈지기

August 31, 2010
*.183.197.32

네 걸봉님, 7월 20일 경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8월 중순까지 계속 피고지고 그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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