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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이 낀 한 사내가 온양 대구 삼척 영월 강릉 서울 울산으로 장돌뱅이처럼 돌아다니다가
서른아홉 살 되던 해에 일가친척은커녕 동기동창이나 직장의 입사동기 하나 없는 그야말로
생면부지의 제주로 이주를 했다. 혼자서가 아니라 35살의 아내와 어린 자식들까지 데리고.
그때가 1986년 3월이었다.
제주로 이주한 이유는 감귤농사를 짓겠다거나 다른 떼돈 벌 일이 생겨서가 아니라 그저
한라산과 제주를 사진 찍고 싶다는 것 하나였다. 애초엔 3년 동안 사진 찍고 다시 육지로
나가겠다고 했었는데 제주의 풍광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사내를 놔주지 않고 있다. 사내도
그렇게 붙잡히는 게 싫지는 않은지 그냥 모른 척하고 있다.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모아 하나의 CD에 담았다. 지난 해 8월 19일부터 작업을 시작했으니
만 1년이 걸린 셈이다.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과 디지털로 촬영한 사진을 모아 그 중에서
CD에 담을 910점을 선정하고 최종 색상작업을 거쳐 편집하는데 10개월 반, 다시 CD 제작업체의
작업에 한 달 반이 걸려 이제 모든 작업이 끝났다.
CD 만들어서 뭘 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내 사진 한 번 모아본 것이다.
인생의 황금기라 할 시간을 다 쏟아넣으면서 내가 뭘하고 살았나 곁눈질도 하면서.
한라산 사진 찍는다고 지금까지 삼백스물다섯 차례 산행을 했다. 어떤 때는 악천후에 카메라를
꺼내보지도 못한 때도 있었고 운이 좋은 또 어떤 때는 마음에 드는 풍경을 만나 가져간 필름을
다 쓰고는 발을 구를 때도 있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산에 오를까.
산행 사백 회를 넘길 것 같진 않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한라산에 오르려고
한다.
오늘, CD를 차에 싣고 한라산에 갔습니다.
산행을 한 게 아니고 국립공원 한라산을 지키고 가꾸는 분들에게 제가 만든 CD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1100도로의 초입 수목원 안에 있는 '한라산 연구소'에 들른 다음 '본부'가 있는 어리목,
그리고 고개 넘어의 영실, 다시 고개를 넘어와 관음사, 마지막으로 성판악을 들렀습니다.
제가 25년 전부터 알고 있던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미 퇴직을 하셨고 새로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가는 곳마다 아는 분들이 있어 반가이 맞아주셨습니다.
지난 시간 육지에서 굴러온 생면 부지의 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고마운
마음을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한라산을 촬영해왔는지를 잘 알고 있는 그분들은 한결 같이 제 손을 잡고 '내가
만난 제주-한라산'의 출간을 축하해주셨습니다.
1100도로를 달리면서 또 516도로를 달리면서 감회가 깊었습니다.
내 차가 없을 때, 차로 한참을 달려야하는 이 길을 걸어서 입산했던 그 힘든 때도 생각났고
한 밤중에 영실코스로 입산한 후 무서움에 주저앉아 아침이 되기를 기다리던 때도 생각났습니다.
'내가 만난 제주-한라산'이 좀 엉성하고 부족한 데가 있어도 감추려 하지 않고 부끄러워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살아온 모습이고 소중한 제 발자국인 걸 부인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배낭을 꾸리고 새로운 한라산의 모습을 찾아 산에 오르려고 합니다.
앞으로 얼마 후에 더 나은 사진집을 만들어 보여 드릴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내가만난 제주-한라산" 구성
* 아름다운 제주-인트로/섬속의 섬 우도/유채꽃/일출봉/제주의 일출일몰/여기저기
* 한라산의 4계-봄/여름/가을/겨울
* 에필로그
* '내가 만난 제주-한라산'을 구입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계좌로 입금하신 후 전화나
이메일로 받으실 주소를 알려주시면 우송해 드립니다.
주소를 알려주실 땐 전화번호도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러닝타임 약 95분 / 이미지 크기 가로 1920픽셀 / 910컷
판매가격-20,000원
농협 953-12-143780 이명숙
e-mail hana1947@hanmail.net
전화 010-8662-3842 김봉선
한라산과 제주의 보석같이 아름다운 900여점의 작품을 보고
어떤 형용사로도 그 아름다움을 대신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할 말을 잊습니다.
'한라산에선 부지런히 올라가서 구름보다 높아지면 비를 안 맞는다.’거나
영실의 폭포를 찍으며 ‘등산화 속에 미꾸라지가 산다.’ 거나 하실 때는
그래도 웃으며 사진을 보았지만
깊은 밤 홀로 배낭을 메고 산에 오르시면서
무서움을 쫓는 약은 왜 없는지 모르겠다.’ 고 하실 때는 참 마음 아팠습니다.
그렇게 한 점 한 점 이루신 작품을 이렇게 한 번에 감상한다는 것이 참 미안하기도 합니다.
지난 일년간 아무 것도 못하고 마침내 이렇게 CD로 담아내신 것을
박수 치고 축하해 드려야 하는데 어쩐지 슬프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사진인생 그 삶을 되돌아보는 것 같은 감격을 생각하니 그런 걸까요.
이제 다시 신참내기 사진인 같이 새로운 눈으로 보시는 한라산을 기대합니다.
맥주 한 잔 사 드리러 가도 되지요?
이럴 때 목성균 선생님 계시면 선생님께 큰 위로와 격려가 되실 것 같은데....
지난 200회 산행 때의 '산행유정'을 읽고 목 선생님 남긴 글로 축하 대신할게요.
<나는 김선생님을 한라산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라산 정상을 200회를 오르는 동안
인생의 황금기가 다 갔다는 산행유정의 대목에서
나는 가슴에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참을 수 없어서
홈 입구에 있는 김선생님의 설산의 비탈에
촬영장비 배낭을 지고 서있는 모습을 다시 클릭해서 보았습니다.
도대체 이분이 추구하는 삶의 부가가치가 얼마나 되는 것인가.
부가가치세를 매긴다면 과표를 어떻게 잡아야 할 것인가.
캐비넷에 하나 가득한 필름으로 잡을 수 있는 것인가.
한라산 같은 김선생님의 마음에서 잡아야하는데
그게 어디 때 묻은 세리의 눈 같은 내 눈에 잡혀집니까.>
존경하는 선생님 !! 반갑습니다 !! 그리운님 인사드립니다 !!
복사골 사진쟁이님편에 보내주신 소중하고 아름다운 선물 참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받았습니다
얼마나 고맙고 행복하고 멋진 선물이었는지요!!
둘이서 긴 시간을 함께 보면서 사진쟁이님은 존경과 부러움을 보이셨고, 전 한 컷 한 컷을 볼때마다 눈물과 감동으로
뒤범벅이 된 채 호흡조절이 곤란할 정도였습니다 !!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제 부족한 글이나 말로는 선생님의 귀한 작품에 대해 그 무엇으로도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마음안에 용솟음치는 열정의 온도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겨울의 제주를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매순간마다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이겨내시고 이렇듯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소중한 작품으로 제주를 온 세상에 알리신
선생님의 한없는 제주사랑과 삶을 향한 뜨거운 열정에 진심으로 큰 박수와 함께 깊은 존경과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선생님 !! 고맙습니다 !! 바람불어 좋은날에 사진쟁이님이랑 선생님 뵈러 제주에 꼭 갈게요 ^^*
귀한 생명 세상에 내어 놓으시느라고 애 많이 쓰셨습니다 !! 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소중한 선물 감사히 받고, 평생동안 귀하게 간직하며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제주와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겠습니다 !!
복사골 사진쟁이의 그리운님 드림 ^^*
1998년으로 기억됩니다.
한라산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선생님의 홈페이지
제가 추자중학교에 근무할때 선생님의 메인 화면에는
한라산에서 사진을 촬영하다가 내가 만약 조난 사고가 나더라도
내 카메라를 누군가 발견해서 여기 담아 있는 사진이 세상에 알려 젔으면 좋겠다. 라는
내용의 글을 본 게 인연이 되었습니다.
그 후 지인들과 군산 지리산 우도 중문 덕유산의 추억이 아련합니다.
그동안 위험한 상황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소중한 작품을
시디로 만드심에 어떤 말로 축하의 마음 전해야 할 지 가슴이 먹먹합니다.
향록선생님 축하합니다.
사부님~ 핸펀도 사부님을 위해 준비되어 있던 번호로 바뀌셨군요 ㅎㅎ~
지난 태풍과 태풍 사이인 9월 3일~5일까지 제주도에 갓더랬습니다~
고향친구들 부부로 12명이나 갔다가 전화도 못드렸습니다~
011-9662-3842 없는 번호라고... 제 핸드폰에는 있는데...
그리고 돌아와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교육출장~ 벌초 등등으로 ( 핑계~ 핑계~)
간만에 들어와 보니 슬슬~ 사진을 정리하고 계시는 군요 ㅎㅎ~
사부님의 정리솜씨와 기록의 꼼꼼함을 본 받고자 노력했으나
마누라님 왈~ 맨날 이것저것~ 펼처만 놓고 정리는 언제할거야~ 그러는군요
아묻튼 늦게나마 CD발행 축하드리고요~ 인터넷 뱅킹으로 좀 있다 입금하겠습니다~
주소 : 울산시 중구 태화동 454-7번지 태인그린빌 502호 박진태 입니다~
저의 마눌님께서 10월달 히말라야 트레킹 다녀와서 제주도 함 가자고 하더군요
그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안되는 불상사가 없겠죠 ㅎㅎ~
건강하세요~ 사부님~사모님~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30년전 삼척화력에 근무하였던 오길수라고 합니다(저의 아버님도 삼척화력에 근무하셨고 존함이 吳基成 입니다)
제가 근무할때 선배님이 저에게 친절하게 대하여 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습니다
예전에 누군가에게 선배님의 사진에대한 얘기가 생각나 인터넷에 조회를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제가 존경하였던 선배님답게 이렇게 멋진 CD를 만드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취미가 사진입니다
내년 1월 12일부터 3박4일간 제주도 사진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도 될지요?
선배님 동생인 김순식, 김우식씨는 각각 저에게는 1년, 2년 후배가됩니다
저는 지금 울진원자력발전소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단 CD를 구매하여 사진여행의 예습을하겠습니다
주소는 경북 울진군 북면 한수원아파트내 환경실험실 입니다(054-785-2034, 010-2726-4249)
항상 건강하십시요-- 후배--
김선생님 '내가 만난 제주-한라산' cd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농협으로 송금하고 메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