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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수필 모음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나는 몇 달 전 지난 1년간 열어보지 않은 책을 몽땅 내다 버리면서도 목성균 선생님의 작품집은 하나도 버리지 않았다. 거기엔 무작위로 아무 데나 열어도 결국 끝까지 읽게 되는 소중한 글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의 이정연 님의 글에 대한 느낌 또한 그렇다.
종소리, 홍시, 열무김치, 감꽃 질 때 등등을 읽다보면 감동에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한다.

지난 10여 년간 쓴 이정연 님의 글을 여기에 옮겼다. 책을 낸다면 세 권을 낼 수 있는 분량이다. 그동안 책을 내라고 몇 번 권해 보기도 했지만 듣지 않아 인터넷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글들이 혹여 사라져 버리지나 않을까 안타까운 마음에 정리하는 마음으로 모아 보았다. 이정연 님의 글을 많은 분들이 만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내 의도와는 달리 문학사이트도 아닌 곳에 글을 옮겨 이정연 님께 도리어 폐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내가 기대하는 건 타계하신 목 선생님의 새로운 글을 더는 읽을 수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될 이정연 님의 글을 통해서 목 선생님의 멋진 글을 간접적으로나마 대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한 이정연 님이 분명 목 선생님도 바라고 계실 우리 세대 최고의 수필가가 아니라 늘 좋은 글을 쓰는 수필가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인 것이다.

이제까지 쓰신 글을 내 홈의 목성균 선생님 수필방 곁에 올리겠다고 했더니 깜짝 놀라며 특히 예전의 글들은 너무나 미숙해서 부끄럽다고 하지만 그런 미숙함조차 지난날의 내 미숙한 사진처럼 이정연 님의 삶의 흔적일 것이니 소중하다는 생각이다.
목성균 선생님께서도 기뻐하시리라 생각한다. 생전에 그렇게 아끼시던 '정연 씨'의 수필방이 바로 곁에 생겼으니 자주 마실도 가셔서 '감성이 공유되는' 글을 읽으실 수 있게 되셨으니 말이다.



2011년 8월     김  봉  선


* 더하는 글-
다른 분들도 가끔 그렇지만 목성균 선생님의 댓글에도 오타가 자주 발견된다. 정정할 수도 있지만 모두 그대로 옮겼다. 연로하신 선생님이 돋보기 쓰시고 컴퓨터 자판 하나하나 찍어가며 쓰시니 그 정성과 힘듦이 오죽하셨을까 상상을 하며 그런 오타조차 정겹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수필가 이정연(李正連)


- 1963년 경상 용성 출생
- 2003년 4월 수필문학 등단
- 2004년 5월 에세이문학 등단










1부. 남편의 첫사랑

001. 동기회

002. 조홍시가

003. 남편의 첫사랑

004. 우울한 쇼핑

005. 휴가 이야기

006. 재래시장 단상

007. 왕굴을 찾아서

008. 상화 시인의 무덤에서

009. 담배연기가 그린 그림

010. 명절! 그 힘든 만큼의 뿌듯한 가슴

011. 까불던 토끼 제 꾀에 넘어가다

012. 시간 앞의 죄인

013. 행복해지기 위하여

014. 사문진나루에서

015. 용서와 교육



2부. 감꽃 질 때

016. 벌초

017. 어머니의 친정 나들이

018. 세뱃돈

019. 설유화

020. 설거지에도 품질이 있다

021. 골동품

022. C형에게

023. 두릅

024. 진천역

025. 감꽃 질 때

026. 그대에게 드리는 편지(1)-사랑을 잃은 그대에게

027. 그대에게 드리는 편지(2)-상심한 그대에게

028. 반지

029. 오빠를 추억하며

030. 삶의 아름다움



3부. 밤 개 짖는 소리

031. 비녀

032. 쥐

033. 종소리

034. 휴가 이야기(상주해수욕장에서)

035. 휴가 이야기(해남 땅끝마을에서)

036. 휴가 이야기(모항/채석강에서)

037. 식은 밥

038. 대추 한 알

039. 수밭골

040. 길

041. 남해 보리암에서

042. 영원한 고향

043. 다시 떠나기를 꿈꾸며

044. 밤 개 짖는 소리

045. 한라산 산행기(1)



4부. 사문진에서

046. 한라산 산행기(2)

047. 우도에서

048. 미역

049. 적설(積雪)에 관한 추억

050. 시루

051. 사리암(邪離庵)

052. 병아리(1)(因緣)

053. 병아리(2)(情)

054. 병아리(3)(발 밑을 조심하라!)

055. 병아리(4)(나래)

056. 병아리(5)(엄마는 닭똥 주워먹고 컸대요!)

057. 병아리(6)(희망)

058. 병아리(7)(나래의 죽음)

059. 질투

060. 사문진에서



5부. 마라토너

061. 기억

062. 소쩍새

063. 주산지

064. 사람의 숲(문경 새재에서)

065. 자전거

066. 망월사(望月寺)에서(1)

067. 망월사(望月寺)에서(2)

068. 물 사기(詐欺)

069. 아버지의 보물상자

070. 풋밤

071. 한라산 산행기(1)/낙타야 일어나라!

072. 한라산 산행기(2)/산도 낮아지고 싶다

073. 달팽이의 행방

074. 마라토너(1)

075. 마라토너(2)



6부. 그리운 겨울밤

076. 그리운 겨울밤

077. 가정방문

078. 낙동강과 섬진강

079. 세탁기

081. 가래

082. 나의 어리석은 이에게(1)

083. 나의 어리석은 이에게(2)

084. 나의 어리석은 이에게(3)

085. 나의 어리석은 이에게(4)

086.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

087. 집에 대한 단상

088. 중암암(中巖庵)(1)

089. 중암암(中巖庵)(2)

090. 중암암(中巖庵)(3)



7부. 헐티재

091. 아버님의 포도밭

092. 소쇄원(瀟灑園)에서(1)/대봉대(待鳳臺)와 광풍각(光風閣)

093. 우도에서의 슬픈 노래

094. 다랑논

095. 고욤

096. 샘

097. 담장

098. 헐티재

099. 아름다운 경천대(擎天臺)(1)

100. 아름다운 경천대(擎天臺)(2)

101. 고무신

102. 벌초기

103. 상사화

104. 홍시

105. 밭



8부. 싸리비

106. 유전

107. 도둑눈

108. 집

109. 고양이

110. 향수

111. 추어탕

112. 굼벵이의 영혼에 바침

113. 무 솎아낸 날

114. 싸리비

115. 콩나물(구활의 '콩나물'을 읽고)

116. 열무김치(구활의 '열무김치'를 읽고)

117. 언니

118. 쇠죽

119. 고향의 봄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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