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알프스 트레킹
2016 Alps Trek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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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일차-07월 04일/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리펠제-리펠베르그-리펠알프-체르마트-비스프-마티니-샤모니
Zermatt-Gornergrat-Riffelsee-Riffelberg-Riffelalp-Zermatt-Visp-Martigny-Chamonix

만년설과 빙하 그리고 호수에 비친 마터호른 데칼코마니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 5시 경 일어나 어제 마터호른의 석양빛을 촬영했던 다리 위에서 아침빛을 촬영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터호른을 촬영하려고 다리 위와 주위에 가득했다.
조반 후 산악열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올랐다. 불과 35분 만에 해발 1,608m인 체르마트에서 3,089m에 도착했으니 대단한 속도다. 고르너그라트에서 보는 마터호른은 햇빛을 정면으로 받는 순광상태여서 입체감이 전혀 없이 밋밋했다. 푸른 하늘이 받쳐주었지만 어제의 마터호른에 비하면 촬영할 게 없을 정도다. 그러나 만년설과 그렌츠빙하의 파노라마는 아름답고 웅장해서 많이 촬영했다. 특히 흙이나 자갈 없이 빙하를 정면에서 이렇게 깨끗한 상태로 촬영하긴 처음이다.

고르너그라트에서 리펠알프까지 하산 트레킹을 하면서 두 개의 호수를 만나 수면에 반영된 마터호른의 모습을 담았다. 다행히 푸른 하늘에 바람도 없어 오조리에서 일출봉을 담을 때처럼 쌍둥이 같은 반영을 담을 수 있었다.


안예은의 노래
하산길을 걸으면서 안예은의 노래를 들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TV 연예프로에서 유일하게 보던 게 K-팝스타 시즌5였다. 매주 일요일 오후는 그녀의 새로운 노래를 듣기 위해 기다리곤 했었는데 그 프로가 끝나자 그 시간도 기다리지 않게 되었다. 매주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직접 건반악기를 연주하며 부르는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서 감탄하고 감탄했었다. 어쩌면 가사를 그렇게 절절하게 잘 쓸까도 싶었다. 다른 사람들의 노래는 다른 데서 비슷한 노래라도 들을 수가 있지만 그녀의 노래는 그녀가 아니면 어디에서도 들을 수가 없어 더욱 아쉽다. 가성과 진성을 부드럽게 넘나드는 그녀의 목소리는 몇 번을 들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하얀 원피스>
네가 사준 신발 헐값에 팔아버렸어
사이즈도 안 맞았어
네가 사준 향수 홧김에 쏟아버렸어
향은 참 좋았는데
태우고 찢고 별짓을 다 했는데
아직도 치우지 못한 게 있어 딱 하나

하얀 원피스
입지도 않을 하얀 원피스
.............
.............
............

너는 어땠니
추억의 얼룩을 싹 다 지웠니
아니면 나처럼 바닥에 주저앉아

우우우 우우우 우니
혹시 하하하 하하하 웃니
난 우우우 우우우 울어
그 하얀 원피스


트레킹 후 리펠알프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돌아왔다.
이제 마터호른 촬영은 끝났고 조금의 아쉬움도 없다. 욕심을 부리자면 끝도 없지만 한 번 방문으로 이 정도 사진을 얻었으면 되었다.

점심을 중식당에서 먹었는데 모두들 맛이 없다고 불만이다. 당연히 나도 그렇다. 그냥 짜장면이나 얼큰한 짬뽕 한 그릇 먹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전화만 하면 총알같이 배달해주는 제주의 내 단골 만리장성 짜장면을 먹고 싶다.
잠시 짬을 내어 동기 한 사람과 스포츠용품가게에 들러 작은 추억 하나를 가지고 왔다. 알프스와 함께 오래 간직하고 싶고 오래 기억할 것이다.


프랑스의 샤모니로
점심을 먹은 후 비스프와 마티니를 거쳐 프랑스땅인 샤모니로 달렸다. 눈부신 하늘 아래 포도밭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여기 사람들은 포도만 먹고 사나보다. 그런데 포도나무가 우리와 다르다. 넝쿨이 옆으로 크지 않고 키 작은 교목처럼 생겼다. 종자가 그런지 일부러 그렇게 키운 건 지 모르겠다. 샤모니의 Park Hotel이라는 숙소에 도착했다. 여기도 엘리베이터는 체르마트와 같은 식이다. 그러나 객실은 아주 쾌적하다. 더구나 창문을 열면 하얀 몽블랑과 주위의 침봉들이 사열하듯 해서 전망이 아주 좋다.

저녁식사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식당에 가서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음식맛이 좋아 내일 모레 저녁도 여기서 먹기로 했다.





마터호른의 아침빛-.












고르너그라트로 올라가는 열차안에서 담았다.




















해발 3,089미터 고르너그라트




웅장한 그렌츠 빙하
































그렌츠 빙하와 십자가




고르너그라트에서 리펠제로 하산-














리펠제




마터호른의 반영-완전한 쌍둥이
















리펠알프까지 트레킹을 한 후 열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돌아왔다.




샤모니의 숙소에서-손잡이를 손으로 잡을 수 없는 컵




속소의 창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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